루가티와 미스라는 서로 몰랐던 사이인데, 신들의 재판장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도 배심원과 죄인 같은 포지션으로요. 미스라가 죽인 것은 아무래도 최소한 신에 준하는 것이 맞는 듯합니다. 신들이 모인 재판장에서 미스라는 자신의 죄에 대해 듣고, 앞으로 내려질 수 있는 끔찍한 형벌에 대해서도 듣습니다. 짐승에게 산제물로 바쳐져야 한다거나 영원히 어떤 행위를 반복해야 하는 등의 형벌을요. 후회는 하지만... 자신의 살인을 뉘우친다기보단 그냥 그런 벌을 받기 싫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아니면 조금 더 신중하게 죽일 걸 그랬나 하는 생각 정도를 해요. 이 상황은 귀찮고 곤란하겠죠.
신들은 미스라를 벌주려 합니다. 당연하겠죠, 그러고 있는데... 하지만 그 순간, 지금까지 잠자코 있던 루가티가 묻습니다. 너는 그 여인을 사랑해서 그렇게 했니? 그렇게 물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루가티는 이 남자의 행동의 동기가 사랑이라면 꽤 흥미로우리라 생각했어요. 그게 아니더라도 루가티는 미스라에게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낀 듯합니다. 신이 아닌 것이 신을 죽였다고 한다면 얼마나 신기하겠어요. 그저 그 얼굴이나 몸이 취향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루가티는 미스라에게 정말 깊은 흥미를 느껴서 유예 시간을 주자고 말해요. 아직은 벌주지 말아요. 어차피 벌 받을 인간은 차고 넘쳤으니까 판결을 미뤄도 좋잖아요. 내가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겠어요. 루가티의 발언은 참 이상하죠. 사랑이라도 알려주겠다는 건지.
이후로는 미스라가 루가티의 보호 역으로 살며, 잠시 판결을 유예합니다. 그게 일종의 감형 활동(?)일지도요. 루가티가 인간 세계를 떠돌아다니고 싶었는데 가이드로 점찍은 것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저 자신의 신전이나 거처에 데려와 하인처럼 부려먹은 것일지도요. 상상은 자유지만 어쨌든 계속 붙어다니게 되었답니다. 이게 상인지 벌인지... 싶지만.
이 뒤로 나온 카드가 너무 미치겠었어서 그 질문을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가티가 아무리 하위 신이래도 사랑의 여신이라서일지, 미스라가 너무 인간 남자답지 않은 행동을 이어왔던 건지, 둘은 눈이 맞은 것 같습니다(,,,,,,) 이 뒤로도 둘은 정말 사랑하는 것처럼 강하게 이끌리는 전개이기에 확실합니다. 그러다 일이 터집니다. 어느 날 미스라가 루가티에게 강제로 관계를 요구하듯 하여 밤을 보냈다고 하네요. 미스라가 루가티를 강하게 욕망했고, 루가티도 그것을 크게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뻐한 걸지도... 겉으로는 당당하게 행동했지만 미스라는 속으로는 불안하긴 했어요. 지금도 죄를 지었는데 이렇게 신에게 손을 댄다? 그냥 죽을지도 모르는 일. 그럼에도 루가티를 탐하고 관계를 가졌을 정도로 큰 욕정을 가졌던 것 같아요.
...요약: 미스라가 강제로 섹스했다 근데 루가티가 거부를안했음
이래도되는건가? 나이제 불량타로로 신고되는건가?
믿어주세요저는정말돌고래입니다...바이러스가아닙니다진짜야진짜그냥그런카드라고
...서로 원했던 것은 그냥 서로였다고 합니다. 미스라는 그냥 루가티밖에 안 보이고... 루가티는 역시 이 상황이 싫지 않은데, 이 관계가 당연히 문제를 일으킬 거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뭐 둘다 알면서도 한 거겠죠. 욕정이라는 건 참 무서운 감정인가봐요... 에휴. 너희맘대로해라
미스라는 정말 죄인의 몸으로 신을 죽이고 탐하기까지 했으니... 이제 그냥 루가티의 말로도 넘어갈 수 없었겠죠. 루가티에게 묶여있는 것도, 형벌을 보류하는 것도 모두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재판에 서거나, 화난 고위 신이 바로 벌을 내렸겠죠. 결론적으로 둘은 둘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없던 일처럼 하고... 루가티는 원래의 의무를 다하라고 지시받고, 미스라는 새로운 형벌을 받아 그 일을 계속 하게 됩니다. 일단 죽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행인가? 일단 다행이라고 할게요.
마지막 후일담: 루가티는 미스라를 계속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며 내려다본다... 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도움의 손길까지는 내밀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기회를 엿보고 있어요. 미스라의 일이 어렵다면 몰래 도와주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만 해방시킬 수는 없어요.
추가질문: 미스라와 사랑했던 여인에 대하여
오... 되게 얌전하고 순종적이고 정숙한 여인이었다고 함 의외인데? 근데 이게 약간 겉으로는 정숙하나 속으로는 남성을 욕망하는 그런 여성상을 보여주는 카드야 흠... 어쨌든 되게 누구나 좋아할 법한 그런 착한 여자였다고 하는 듯.
둘이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느낌이라기보다... 썸을 탔는데 흐지부지된 것 같음. 미스라가 사랑을 몰라서 애매한 태도를 보였던 것 같음. 그래서 그 여인도 망설이고... 그러다가... 서로 정리가 안 된 관계?
그러던 와중에 죽으려 하거나 다른 상대를 만났으니 미스라가 못참고 죽여버린듯(.........)